10호(2021년 12월 31일)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독립연대)에서 보내드리는 뉴스레터입니다. 싫으시면 수고스럽지만 수신거부를 눌러주세요. 자동으로 스팸으로 처리될 수 있으니 저희 메일 주소를 연락처에 넣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지겨웠던 2021년이 끝이 납니다. 2021년이 시작됐을 때는 나름 희망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2021년에는 코로나가 끝나겠지... 코로나 바이러스는 끈질겼습니다. 변신으로 백신을 피해가며 인간을 괴롭혔습니다. 그렇지만 누구보다도 힘들었던 사람들은 중증장애인이었습니다. 장애로 몸이 약해 백신을 맞지 못한 사람들은 겁에 질려 나오지도 못했고 막상 코로나에 걸리면 아무도 도와주려고 하지 않았고 매뉴얼이 없어 방치의 수준으로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또 중증장애인은 활동지원사가 동행해 4인 기준에서 예외인데 이걸 모르고 막아서는 것도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새해는 희망을 품습니다. 적어도 희망은 가질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 이정훈 변호사 인권칼럼 당신의 손과 발을 최대한 자제하여 분리하여 드릴까요? 지적장애가 있다고 전동휠체어 급여를 거부한 서울의 강서구청을 상대로 한 소송을 대리한 이정훈 변호사는 장애인 인권에 대해 무심한 사회에 대해 분노했지만 지적장애인도 전동휠체어를 받을 권리가 있다는 전향적인 판결을 해준 사법부에 희망을 가졌다고 합니다. 이 변호사는 전동휠체어는 장애인에게는 단순한 이동 보조기기가 아니라 팔과 다리 같은 신체같은 것으로 필요한 사람은 누구라도 전동휠체어를 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는 것이 정상이라고 주장합니다. 활동가 김영식 씨가 저상버스를 타봤습니다. 서울의 저상버스 보급율은 50%가 넘는 수준이 되었지만 휠체어 장애인에게는 버스 타는 것이 편하지만은 않습니다. 왜 불편한지 독립연대의 김영식 활동가가 저상버스에 탑승한 체험을 영상으로 찍어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
독립연대의 뉴스레터로 장애인 정보와 독립연대 소식을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