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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지에 갔다가 장애인이라고 불쾌하게 대해 순댓국집에서 나와 근처 국숫집으로 갔더니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그날 재료가 소진되었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다녀간 후 손님이 몰려 새벽 6시부터 줄을 선다고 했습니다. 삼각지의 몇 안 되는 휠체어 가능 식당인데 난감했습니다.
용산에 대통령이 온 후 삼각지에 사람들이 많아지고 식당이 붐비고 있습니다.
이럴 때 대통령이나 관련 인력이 편의시설이 있는 음식점만 이용한다면 음식점들이 경사로 설치를 거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정부에서 쓰는 식비는 편의시설이 있는 음식점에서만 사용하기로 한다면 우리나라 음식점의 편의시설이 확 바뀌지 않을까요?
세금은 이렇게 쓰여야 사회가 좋아집니다.
제시의 Innovation
‘투둑’ 뼈 부러지는 소리
뼈 부러지는 소리로 나의 찬란한 봄날이 가고
지난 4월 초, 대전이었다. 마을의 공동체자원을 지도화하는 커뮤니티매핑 프로그램의 진행을 위해 공원에서 실습을 하던 중 들은 소리다.
찬란한 봄날, 부족할 것 없던 순간, 혼자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들린 ‘투둑’은 분명 뼈 부러지는 소리였다. 발목이 무섭게 부어올랐고, 통증이 다리 위쪽으로 타고 올라왔다.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던 나는 그대로 119에 몸을 맡겨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인생의 이벤트는 이렇게 불현듯 찾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