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독립연대)에서 보내드리는 뉴스레터입니다. 싫으시면 수고스럽지만 수신거부를 눌러주세요. 자동으로 스팸으로 처리될 수 있으니 저희 메일 주소를 연락처에 넣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월드컵으로 국민의 축구 열기가 뜨겁습니다.
열심히 싸우고 이겨내는 선수들을 보면 스포츠 이상의 강렬한 뭉클함이 느껴집니다.
이런 열기를 보면서 중증장애인이 하는 축구인 전동휠체어 축구의 딱한 처지를 생각해봅니다.
전동휠체어 축구는 다이나믹하고 스피드가 있어 아주 재미있는 장애인 체육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정식 공인종목이 되지 못해 정부 지원도 못 받고 있습니다.
특수한 전동휠체어가 있어야 경기가 제대로 될 수 있는데 지원을 받지 못해 팀마다 영세하기 그지없습니다.
중증장애인 중 여가다운 여가를 보내는 이는 10%에 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중증장애인들이 그토록 좋아하는 전동휠체어 축구가 진정한 여가가 되도록 관심 좀 가져주세요.
윤두선의 구구절절
코로나를 핑계로 장애인을 잡아놓는 사회
바다로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금지 푯말
모처럼 강원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장애인들과 함께 삼척과 묵호 등을 들러 동해안을 따라 달렸습니다. 그러나 아쉽게 삼척의 촛대바위 해안은 풍랑이 심하다고 입장을 제지당했습니다. 바다와 가장 가까이에서 휠체어를 달릴 수 있는 길이라는 추천을 받고 멀리 갔었는데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꿩 대신 닭이라고 삼척항으로 방향을 바꾸어 바다를 보기로 했습니다. 삼척항에는 항구답게 배가 있고 횟집이 넘치고 넘쳤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바다를 향했습니다. 서울에 살며 바다가 너무 고팠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