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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녹색재단 이사장이며 독립연대 이사이신 정원석 씨께서 '나는 연예인이다'라는 곡을 발표하고 요즘 한창 공연에 바쁘십니다.
평소 '장애인은 연예인이다'라고 주장하던 정원석 씨는 그것을 가사로 써서 곡을 만들었습니다.
장애인이 연예인과 같다는 이유인 즉은, 첫째,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 주위에서 많이 쳐다본다는 것이고, 둘째는 연예인들이 매니저를 대동하듯 활동지원사를 대동하고 다니기 때문이라고 하고 셋째로, 연예인이 지붕을 올린 하이루프 리무진 차를 타듯이 장애인은 하이루프 장애인 콜택시를 타기 때문이랍니다.
그리고 마지막 이유는 둘 다 결혼하기가 무지 어렵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이유가 그럴 듯한데 씁쓸했습니다. 둘 다 보통은 아닌데 연예인은 특별해서 보통이 아니고 장애인은 특이해서 보통이 아니니...
김수영의 한국과 미국
미국의 다양한 가족 형태
문화가 다른 사람들과 살아가다보니
메릴랜드에서 살 때는 주위에 중국이나 인도 등의 아시아 사람이 많아 이들과 어울려 살았다. 그러다 보니 여자들이 집안일을 주로 하는, 가족 중심의 문화가 당연하게 생각되었다.
그러나 여기 캘리포니아의 우리 동네에는 소수의 중국 사람을 빼고는 백인과 멕시코 국경과 가까워 멕시코 사람뿐이다. 아무튼, 미국 생활 10년 만에 뜻하지 않게 백인 동네에 살 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