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연대의 즐거운 편지(25호)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 ( 독립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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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인 직원이 있어서 농인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진짜 자주 많이 오시고 있습니다. 아예 매일처럼 오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분들이 왜 특별한 프로그램도 없는데 오시는지 궁금했습니다.
갈 곳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신체적으로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지만 소통이 안 되니 어디를 가도 꾸어다 놓은 보릿자루가 되기 쉽상이고 함께할 수가 없습니다.
에자이제약회사에서 장애인영화 감상 후 토론을 한다고 하니 많은 농인들이 오셨습니다. 이런 모임을 처음해본다고 좋아하셨습니다.
마을에 'Slow, Deaf Child'라고 써놓은 미국의 풍경이 부럽습니다. 자동차 운전자에게 동네에 청각장애 어린이가 있으니 차를 천천히 운전하라고 경각심을 주는 정신에서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배웁니다.
윤두선의 구구절절
자신의 직업을 사랑한 활동지원사 고 조성일 선생님
활동지원사라는 직업
활동지원사는 개인적으로 장애인의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을 지원해주는 직업인입니다. 이분들의 임금은 장애인의 바우처에서 차감이 되도록 되어 있는데 안타깝게도 임금의 수준은 최저시급에 가깝습니다.
최저임금이니 직업으로는 별로 좋은 직업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신변처리를 해주다 보면 똥, 오줌 처리도 맡아야 하고 시시콜콜 잔심부름도 해야하니 어떤 분들은 자존심을 상해합니다. 내가 장애인의 하인이냐고.
근로 조건도 좋지 못해 직업의 안전성이 없어 장애인이 'No'를 하면 활동지원 관계가 끊어져서 그만두어야 하며 장애인의 일상을 책임져야 하므로 마음대로 쉬거나 그만둘 수도 없습니다.
2023년 독립연대 정기총회
2023년 독립연대 총회가 용산구 서울시공익공간 '삼각지' 다목적홀에서 열렸습니다.
70여명의 회원이 참가해 대표와 부대표를 유임시켰고 2022년 결산과 2023년 예산, 사업을 승인했습니다. 그 동안 코로나로 정기총회를 비대면으로 치뤄야했었는데 드디어 함께 모여서 총회다운 총회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총회는 발달장애인 가수 유정우 씨와 테너 이종원, 시각장애인 색소포 연주자 이예슬 씨 등의 공연이 있었고 고 조성일 활동지원사에 대한 추모 시간에 이어 오정만 사장님과 나광일 목사님에게 감사패 증정, 이문녕 장애인활동가상 수상자인 김영식 씨에 대한 시상, 빙고게임과 경품추첨 등이 이어져 재미있고 뜻 깊은 총회였습니다.
발달장애인에 대한 특별한 지원. 발달장애인 서포터즈 교육에 참가해보세요.
2023년 독립연대 후원자들의 손길은 계속됩니다. 1월 기부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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