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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피우며, 추억과
욕망을 섞으며, 봄비로
생기 없는 뿌리를 일깨운다."
엘리어트의 시 '황무지'의 일부분입니다.
사실 장애인에게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입니다.
체념과 실망으로 무심해졌던 가슴에 봄의 생기로 불을 질러놓으니 가슴은 터져버릴 것 같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로 금지되었던 일상이 전면 해제되면서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특히 해외여행은 진짜 많은 사람들이 가고 있습니다.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는 장애인들이 많지만 활동지원사 경비까지 부담하자니 남보다 두 배 이상의 경비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아! 차라리 코로나 격리가 끝나지 않았으면...
김수영의 미국과 한국
미국의 장애인 특수반 보조교사,
김수영 박사의 언니, 지영 카파렐 님과의 인터뷰
- (김수영 박사) 자기 소개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말씀해주세요.
“(지영 카파렐) 저는 한국에서는 대치동에서 10년간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지금은 미국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공립학교에서 일하고 있는 지영 카파렐입니다. 한국에서는 수학과 영어를 주로 가르쳤고, 미국 사립학교에서는 한국어 과목을 가르쳤답니다. 그러다가 2022년 9월, 새로운 도전이 필요함을 느끼고 공립학교에 일단 첫발을 들여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