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경기도 일산서구의 한 우체국 직원은 청각장애 고객이 1억원의 예금을 해지하려는 것이 이상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출동해서 이분의 핸드폰을 확인해보니 채팅 어플에서 노출이 있는 여성 사진과 '사랑한다'라는 메세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청각장애인은 연인이라고 했으나 '로맨스스캠'으로 판단되어 경찰과 우체국 지원이 설득하여 끝내 1억원 송금을 막았다고 합니다. 청각장애인에게 1억은 얼마나 큰돈이었을까요? 이 돈을 지켜준 우체국 직원의 기지는 정말 대단합니다.
그나저나 사회적 소통이 힘든 청각장애인은 지능적 범죄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청각장애인의 보이스피싱 예방에 대해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2. 지적장애인을 3년 동안 14시간씩 일을 시키고 임금을 떼어먹은 악독한 인간
서울 관악구의 한 중식당 주인은 2021년부터 지적장애인에게 하루 14시간씩 주 6일 동안 일을 시키고 임금 9천만원을 지급하지 않아 징역 4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이 주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지적장애를 가지게 된 사람을 자신의 식당에 데려다 놓고 밥 먹는 시간 20~30분은 빼고 아침부터 밤까지 온 종일 일을 시키고 기초생활수급자에게 나오는 수급비마저 빼서 먹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범죄가 드러나게 된 것은 가혹한 대우를 목격한 사람이 고발하여 가능했던 것입니다. 자기를 지키지 어려운 지적장애인은 사회가 지켜줘야 합니다. 주위의 장애인이 어떻게 지내는지 관심을 가져주십시오.